한남동 예약 필요 없는 전시 페이스 갤러리 데이트 주차

 

 

PACE GALLERY

페이스 갤러리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67

매주 월요일 휴무

오전 10시 – 오후 6시

무료입장, 주차 불가

 

🚗 주차 정보

갤러리 건물 내 주차는 어렵기 때문에 한강진역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해요.

도보로도 가까워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차가운 바람이 불던 날 잠깐 들른 페이스갤러리 서울. 

 

예약 없이도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곳이라,  산책 겸 들르기 좋았어요.

 

페이스는 현재 전 세계 7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국제적인 갤러리예요. 

 

뉴욕 첼시 25가에만도 2400여 평 규모의 전시 공간과 최근 새로 문을 연 7층 건물까지 두 개의 갤러리를 운영 중이라고 해요. 

 

이외에도 런던, 제네바, 베를린, 홍콩, 로스앤젤레스, 그리고 아시아 최초 진출지 중 하나인 서울에도 자리하고 있어요.

 

서울 페이스는 한남동에 위치, 가볍게 방문하기 좋고 분위기도 차분해서 잠시 쉬어가는 느낌으로 둘러보기 딱이에요.

개인적으로는 블랙 컬러의 건물이 너무 웅장하고 좋더라구요. 

 

 

 

제가 방문한 날은 한국 작가 8인의 전시가 진행 중이었어요.

김정욱, 김진희, 류노아, 박광수, 서용선, 이우성, 이재헌, 정수정 

 

 

 

 

 

 

 

강렬한 색감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색이 주는 에너지나 울림이 꽤 직접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

 

 

 

 

공간 자체는 굉장히 차분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라 작품 하나하나 천천히 감상하기 좋았어요.

 

 중간중간 다음 섹션으로 이동할 때도 마치 잠깐 쉬어가는 기분처럼 여유가 느껴졌고요. 

 

바쁘게 돌아가는 한남동 한가운데에서 이런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게 더 특별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3층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김진희 작가의 작품들이었어요.

 

은은하게 번지는 빛,

그리고 단순하지만 강한 선과 색감까지.

 

한남동에 갈 일이 있다면, 

특히 조용히 산책하거나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날이라면

페이스갤러리 서울에 잠시 들러보는 걸 추천할게요. 

 

전시도 좋았지만 공간 자체가 주는 여유와 고요함이 참 인상 깊었거든요. 

 

데이트 코스로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가볍게 전시 한 바퀴 돌면

요즘 같은 계절에 딱이에요 🌿!